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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아빠는 제 심장 한가운데에, 무었을 심어 놓으셨나요?

야판
2023-03-05 14:44 72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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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 4학년이 된 여름방학 때, 40세 남성에게 안겨, 인생 처음으로 성적 쾌락을 대해 터득하였습니다.


 


신사였던 그분께서는, 젊은 사람들처럼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 없이, 오로지 자신의 기둥을 무차별하게 휘둘러 사정하기에 바뻐, 준비되기도 전에 격렬하게 몸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 제 반응을 일일이 체크하며, 제가 주채하지 못할 때까지 차분히 기다려주었고, 흥분의 도가니, 그러니까 제 보지가, 펄펄 끌어 올라 용암을 내뿜을 때까지 입김, 손끝, 입술, 때로는 도구를 사용하여, 저가 타락함을 추궁하듯 민감한 부분을 집요하게 터치를 했으며, 제가 클라이막스에 오르도록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 주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그분과 함께할 때의 느낌은, 나플거리는 치마를 입고, 천천히 한 계단 올라, 환희를 느끼고, 다시금 한 계단을 올라 또 느끼고, 또 올라서서, 두 팔 벌려 천국을 향해 오를 수 있도록, 그분께서는 제 부끄러운 허벅지 안쪽 깊숙한 곳이 활짝 열린 것을, 바라보며, 어떤 입맞춤도 없이, 지근거리에서 살살 불어대는 콧김과, 입김만으로, 곤두서서 바짝 애간장 타들어 가는 잔털들이 아우성치도록, 제 몸이 더 이상 주체가 안 되어, 불에 타고 데이는 고통에, 비틀리고, 꼬이고, 애액이 끓어 넘쳐흐르도록 저를 안날 나게 하였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그분은 예쁘다, 귀엽다, 아름답다는 말씀과 함께, 침대에 벌거벗은 몸을 누이고, 유두에는 집게를 물려둔 상태로, 두 손은 침대 귀퉁이에 묶고, 안대를 씌우고는, 문소리가 들릴 때마다 철렁 내려앉는 가슴과, 살랑 살랑 불어대는 바람은 나비가 날개를 펄럭이는 듯, 살랑 살랑 날개바람이 불어대는 바람으로, 제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들이밀고, 제 보지를 들여다보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분의 처분에 대한 두려움, 무방비 상태로 보여지는 부끄러움과, 뭔가 모자란 안타까움, 그리고 속 깊은 곳의 뜨거움으로 보지 안이 수축하다 못해 저리기를 몇 차례였고, 그로인해 온몸이 경직 또는 풀어져 녹아내리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이 기분, 이 느낌, 이대로 벌거벗고 죽지 않을까 하는 느낌으로, 분명 안대에 가려진 눈의 홍체는 초점을 잃었을 것이고, 벌어진 입에서는 뜨겁고 가쁜 숨을 몰아치며, 교성을 질러 대다, 제 몸 상태가 어데 메인 곳 없이, 허공에 붕 뜬 것 같은, 구름위에 둥실 떠서 한없이 떨어지다 올라가는, 나풀대는 나비의 몸짓 그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는 그분에 의해, 저는 섹스의 포로가 되어 갔습니다.


미경씨는 예쁘고 귀엽워. 아무리 봐도 대학생으로 보이지 않아. 내가 더 멋진 세상을 가르쳐 줄게.”


 


그분과 함께하기 전, 저는 그동안 제 얼굴이 지나치게 동안인 것과, 몸집이 왜소한 것에 대해, 콤플렉스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몇 명의 남성을 만나 봤지만, 매번 그들의 요구에 휘둘리고 내쳐지기를 몇 차례였습니다. 그런 상처가 거듭 될수록, 아프고 두려운 마음으로 인해, 이성에 대해 두려운 마음이 가득하였기에, 성감에 눈을 뜨지 못하였으나, 남성의 성적 능숙도와 상대에 대한 배려에 따라, 저와 같이 콤플렉스가 가득한, 보잘 것 없고, 흠이 많은 여자도, 성감을 통해 즐거움을 알 수 있고, 이런 저 같은 여자를 이끌고, 가르치며, 즐기는 남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분의 성적취향은 제가 세라복을 입고, 포니테일, 트윈테일, 같은 앳된 소녀의 머리땋기를 선호 하셨으며, 그 외 다양한 스타일을 한 채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촬영 후 함께 확인하는 사진은 제가 봐도 천진난만한 고등학교 1학년 귀여운 소녀였고, 제가 매일 거울을 보며 알던 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그분의 화려한 최면술이 쳐놓은 거미줄에 걸린 잠자리 또는 나비처럼 그분이 시키는 대로 몸을 바쳤습니다.


 


그분이 수시로 우리의 미래를 암시하셨기에, 절대 맺어질 수 없는 인연임을 알고 있었고, 언젠가 헤어질 때, 후회하겠지만 그분 앞에서라면 어떤 부끄러운 자세나, 요구도 제가 미치도록 흥분하였기에, 부끄러운 모습으로 사진 찍히거나, 실행함에 있어 거부하지 않았어요.


 


당시 대학4학년 초가을에 그분에게 인도되어, 그분이 근무하시는 병원 진찰실 안에서 하체만 벗고 상체는 세라복을 입은 채 분만대에 눕혀져 몸이 구속됐습니다. 그분이 제 보지를 진찰하고, 조용히 말씀을 하시며, 보지의 색감과, 형상 또는 기능 등을 설명하시고, 제 보지의 어느 부분이 가장 민감한지 말씀하시며 칭찬해주셨고, 세상에 몇 안 되는, 정말 보기드믄 좋은 보지라 말씀하시며, 제가 제일 잘 느끼는 곳을 계속 만지작거리기에, 빨리 그분의 자지를 갖고 싶어서 허리가 요분 떨 때에, 제 보지에 뭔가를 시도하시듯, 보지에 뭔가가 들어오려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부르르르...


으르렁거리는 소리는, 제 보지가 먹고 싶어, 기회를 보다, 보지를 한입에 먹어 버린 듯, 쑤욱 들어와, 옹크려 몸을 틀고 앉은 늑대 한마리가, 내 보지의 성감을 정확히 찾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때때로 윤활제 같은 것이 떨어지듯, 차가운 뭔가가 제 콩알에 떨어질 때, 제 보지에서 애액이 분출되는 것 같아서, 부끄러워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동시에 크리토리스에게 뭔가 스치듯 접촉해오며, 윙윙 진동을 시작했습니다. 온몸이 경직되고, 엉덩이가 들렸으며, 심장을 뚫고 나가는 쾌감에 저도 모르게, 목소리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윙윙...


이번에는 물고 도려내듯 속도가 빨라지고, 진동 횟수가 늘어났습니다. 강렬한 쾌감에 몸이 저절로, 날뛰고 허리가 빙글 빙글 돌았습니다.


 


클리토리스를 천천히 뭉개고 도려내듯 한 강렬한 쾌감에, 풀어진 눈을 뜨고 내려다보니, 조그마한 장난감처럼 생긴, 진동기가, 제 질과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며, 윙윙, 하고 고속으로 움직이기에, 그분 손끝의 움직임을 바라보며,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듯, 또는 날아오르듯 그렇게 쾌감에 흥분하기를, 반복하였습니다.


 


몇 번을 느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이제껏 제 속에 감춰져 있던 많은 것들을 모조리 내뿜어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그릇처럼, 정신 줄을 놓고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 이외에, 많은 것 들이 촬영되고 있었고, 거기에 찍힌 세라복을 입은, 천진난만한 여고생인 저는 환희에 달뜬 듯이 붉게 물든 얼굴색으로, 애액을 흘리며, 요염한 눈으로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분도 더 이상 참기 힘들었는지, 그런 저를 그분께서 굵고 기다라며 꼿꼿한 살덩이를 제 보지의 클리토리스에 대고 문지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분 자지의 차분만을 기다리다, 부드럽게 밀고 들어올 때의, 그 환희를 느낄 새도 없이, 또다시 정신 줄 놓고,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내가 어떤 느낌을 받고 있는지, 내가 어떤 상태인지 전혀 기억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분은 제 보지 안쪽 깊숙이, 뜨겁고 강한 빛줄기를 쏘아 넣어 주었으며, 그 뜨거움에 불에 데인 듯, 또 한번 온몸을 휘감는 퀘감에 퍼득이며, 가쁨 숨만 몰아쉬며 널 부러지기 일 수였습니다.


 


4학년 늦가을이 끝나기 전까지 몇 날에 걸쳐, 그분의 병원을 내원하여, 상체만 세라복을 입은 채, 보지에 여러 기구를 넣어지며, 무한 쾌감으로 정신 줄 놓는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촬영되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저와 그분이 절정에 달해, 저는 정신 줄 놓고, 홍체가 흐려진 상태에서 그날의 머리 스타일, 포니테일이나 트윈테일을 흔들며, 그분의 불기둥에서 튀어 나오는 정액을 보지로 받아내고, 입으로 받아내고, 때론 입고 있는 작아 터질 듯이 작은 세라복 가슴부위로, 또는 뒷머리와 세라복 등줄기로 받아 내곤 하였습니다.


 


4학년 겨울에는, 제의 사회 진출 마지막 미션으로, 세 종류에 걸쳐 이행하게 하셨는데요, 첫 번째는 그분의 정액을 흠뻑 뒤집어 쓴 그 상태로, 외부로 노출된 부분만 휴지로 간단히 닦아내고, 정액으로 얼룩진 몸과 옷 상태 그대로. 전철을 이용해 집으로 향하라는 것, 두 번째는 관계 후 속옷을 걸치지 않고 전철을 이용해 집으로 향하는 것, 세 번째는 속옷을 걸치지 않고, 가슴이 느슨한 니트에 미니스커트만 착용하고, 성인용품점에 들어가서 자위기구를 세 가지를 구매하는 것, 이것이 그분의 명령이었습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의 경우, 추운 날씨였기에, 코트를 차려 입은 상태였지만, 첫 시행은 혼란스럽고, 두려운 마음에 어찌 어찌 정신없이 수행하고, 집에서 확인한 제 보지는 저도 모르는 상항에서 얼마나 흥분하였는지를 충분히 알려주었고, 동일한 미션을 수차례 이행하면서, 횟수가 늘어갈수록 오똑하게 솟아 오른 젖꼭지를 스치는 까칠함과, 걸을 때 비벼지는 바지 골에의 해 클리토리스에 느껴지는 자극이, 어찌나 강하고 몸을 떨게 하는지, 그 흥분감이 온몸과 정신에 휘몰아쳤기에, 전철로 향하는 내내 주변 사람들이 저만 바라보는 것 같았고, 전철 내에서는 정액 냄새가 가득한 제몸을 살피는 것 같아, 제 아래는 홍수가 가득 났으며, 흘러내리는 애액을 전철 공용화장실에서 휴지로 닦고 자취방으로 향해야 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의 경우는 성인용품점 앞까지 그분의 차를 타고 도착하였으나, 코트를 벗은, 제 웃옷 상태가 거리를 걷거나 움직이기에는, 너무도 헐렁하고, 아래의 경우는 조금만 숙이거나 한 계단만 오르면, 아래가 다 보일 듯 한 짧은 것이라, 곤혹스런 마음과 미운 마음, 두려운마음 등 여러 마음이 교차하였고, 막상 작심하고 들어선 성인 용품점의 남자 사장님 앞에 섰을 때, 허벅지가 부들부들 떨 정도의 그 흥분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매우 난처한 상황이었습니다.


 


성인 용품 사장님은 제 행색을 살피고는 묘하게 입 꼬리를 올리며, 무엇이 필요한가 물었고, 주저하며 머리를 숙이고 있는, 제 옆으로 다가올 때, 저는 저도 모르게 뒷걸음을 쳤습니다. 그때 문을 열고 들어오는 그분에 의해 성인용품 사장님은 낭패한 듯, 또는 대충 알겠다 싶은 얼굴로, 제게 살펴보라 하시고, 정산기 앞으로 되돌아 가셨기에, 용기를 내어 성인용품점 내부를 둘러보니, 온갖 각양각색의 모양과 색상으로 가득하여 이것들이 다 무었이며, 이 많은 것들 중에 무엇을 골라야 할지 망설였습니다.


 


그분께서는 큰 움직임 없이 내부를 살피며, 제가 위험에 처하지 않고, 필요한 것을 고를 수 있도록, 이것은 어떤 경우에 사용하냐, 저것은 어떤 성감에 좋으냐, 몸에 해롭진 않은 재질이냐 등 성인용품 사장님에게 저 대신 물어주었고, 사장님은 떫더름한 표정으로 답변해주곤 하였습니다.


 


그렇게 얼떨결에 고른 3종의 딜도를 그분께서 가격을 치르셨고, 저는 가방에 담았으며, 집앞에 다다라 제가 차량에서 내렸을 때, 흠뻑젖은 검게 자국을 만들어놓은, 조수석 카시트를 가리키며, 오늘 너무 혹사하지는 말아 라 하시곤 되 돌아가셨습니다.


 



결국 자취방에서 저는 그간 하지 않던, 자위를 하게 되었으며, 그분께서 구매해준 세가지 딜도에 몸을 의탁해야 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할 때, 졸업 기념 및 사회진출을 기념한다 하시며, 그간 1년여 동안 사귀어온 44세 그분과 저는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그분은 호텔 꼭대기 층에서 맛있는 저녁 식사를 대접해 주었고, 펜트하우스의 거대한 유리창을 통해 내려다보이는, 시내의 야경을 내려다보며 안겼습니다.


 


아니, 구속되지도, 기구를 사용하지도, 않고, 그저 하나씩 천천히, 내 몸에 걸친 옷을 하나씩 수십 분에 걸쳐 벗기시며, 유리창 넘어 누군가가 볼 수도 있는 상황을 만드시고는, 발가벗은 몸으로 거대한 유리창 앞에 서있게 하였습니다.


 


누군가 내 알몸을 본다는 생각에 동공이 수축하고, 숨소리가 가빠졌으며, 시야가 흐려지를 몇 차례, 제 앞에 펼쳐진 거대한 세상은 누구도 신경쓰지 않고, 그저 바삐 오가는 차량과 사람들, 그리고 지근거리에 불 켜진 창문 넘어로, 일렁이는 사람, 그들을 내려다보고, 마주보고, 올려다보며 그렇게 서 있었습니다.


 


지금 보는 세상처럼, 미경씨에 현재에 대해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 과거는 더더욱 그렇고, 내가 이 세상에, 내 과거를 드러내기 전까지는 아무도, 그 누구도 알 수 없어, 관심 있어 파고들더라도 쉽게 알 수 있는 것이 아니야, 지금처럼 용기를 가지고 세상을 직시하며 앞으로 나아가, 새로운 인생을 살길 바래..., 우리는 이런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이고, 미경씨 또한 마찬가지야


 


우리 몸은 그저 거추장스러운 허물일 뿐이야, 미경의 이 가슴속 맑은 영혼이 진짜 미경의 본 모습이야


 


저는 그분으로 인해, 세상을 실오라기 하나 없이 깨끗한 알몸으로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가랑이 사이로 조금씩 흘러내리는 애액이 곤혹스러워졌을 때, 제 뒤에서 두 유방을 손으로 가려 움켜잡고, 제 목덜미를 할타 올리는, 그분의 손과 입을 통해 알몸으로 새로운 세상을 마주 보고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부끄러운 상황을 만들며 많이 괴롭혔어. 미안해. 마지막이니 가능한 부드럽게 해줄게.”


 


그분께서 베풀어준 많은 것들이 눈앞에 스쳐갔고, 그날 그 자리에서, 그간의 소소한 애정까지 느끼는 느린 섹스에 겹겹이 밀려오는 거친 파도를, 감각적으로 균형 잡으며 몸을 실어 써핑하 듯, 저는 환하게 불 밝히고 있는 펜트하우스의 유리창을 두손으로 지지하며, 가리지 않아 드러난, 유방과 그분이 다듬어 주어 민둥산이 된 보지를 세상에 노출하며, 달덩이 같은 엉덩이를 뒤로 삐죽 내밀고, 그분의 불기둥에서 전해오는 쾌감을 온몸으로 받아 내었습니다.


 


 


그날 마지막 날, 다른 날과 달리 그분의 품에서 안겨 잠이 들었고, 다음날 아침 로비에서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아빠... 감사합니다, 잘 지내시고요. 건강하게... 안녕히 계세요.]


사회생활 잘하고, 미경이는 예쁘고 착실하며, 공부도 잘했으니, 굴지의 회사에 입사할 수 있을 거야,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온몸으로 부딪혀가며, 유리 천정을 깨길 바랄게


화이팅.. 미경, 예쁜 내딸...“


 


그분은 그렇게 말하고,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고 통근 러시 속으로 사라져 갔습니다. 아쉬운 마음, 미안한 마음, 미운 마음, 고마운 마음에 속절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으며, 저는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기차역을 향해 걸었습니다. 한손에는 그분이 쥐어준 그간의 사진이 들어있는 메모리칩을 들고서...


 


 


 


고향에 돌아온 저는 지역 중소기업에 취직했습니다.


 


부서의 젊은 선배들 또는 동기와 야유회 또는 회식을 통해 술을 마시는 기회가 몇 차례 있었습니다만, 저는 주변의 젊은 남성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마음 씀씀이가 여유롭고 큰 포용력으로 감싸준 그 분이, 제 이상형이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그의 세심한 배려가 가득하며, 느릿느릿한 섹스도요. 그분께서 장만하게 한, 세가지 유형의 딜도가 저만의 유일한 사랑스런 남친 이었습니다.


 


어느 날 구내식당에서 옆에 앉은 선배직원으로부터


 


(미경씨가 고졸인 줄 알았는데 대졸이라던데? ~ 세상에나, 동안 페이스라 나이를 몰라보겠네요.)


제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옆과의 수혁씨라는 동료직원으로 연구소 소장이었습니다. 그날 점심은 수혁씨와 마주 앉아 밥을 먹으며 이야기 해보니, 배려있는 말씨와 상냥함이 보였고, 그간 업무처리에서 연관성이 없어, 마주치거나 할 때 외에는 인사를 하지는 않았지만, 수혁씨는 저에 대해 알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35살에 독신이었습니다. 수혁씨는 승용차가 있음에도, 자가 운전보다 전철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였고, 주말에는 전철역 근처의 술집에 자주 간다하기에, 저도 데려가 달라고 했습니다.


 


그곳은 여성 점원이 옛날 용산역 차장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벽 전체에 철도 관련 물건이 장식되어 있고, 카운터 아래에는 작은 철도 모형이 달리고 있었습니다. 수혁씨는 가게의 마스터를 향해


 


(역장님 생맥주 두 잔 주세요.)


가게 안쪽에서 역장 복장을 한 마스터가 맥주잔을 들고 나왔어요.


"어머, 신기하다, 수혁씨 여자친구? 귀엽네. ? 혹시 미성년자 아니지?“


 


(? 아니에요, 동료예요. 인사해요, 이쪽은 우리회사 동료 미경씨, 이쪽은 역장님, , 그리고 미경씨는 동안이라 그렇지 이래봬도 국내 탑 대졸출신이에요. ㅎㅎㅎ)


그런 대화를 주고받고, 저와 수혁씨는 세상살이를 농 비슷하게 주고받다보니, 즐거운 대화시간이 훌쩍 흘렀습니다.


 


그 후 저는 가끔 수혁씨에게 이끌리거나, 제가 끌고 이 가게에 오게 되었고, 1년 정도 지나자 수혁씨의 세심함과 배려를 매료되어 있어, 어느덧 좋아하는 마음이 싹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여성 점원은 수혁씨를 눈치 없다고 타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저기 수혁씨, 두분의 분위기가 아주 보기 좋아요.


근데 말이지요~, 정말 두분 그냥 동료사이? 일로 얽힌 뭐 그냥 동료? 뿐이에요? 뭐 날 속이는건 아니고요?”


(그럼요. 미경이랑은 12살이나 차이 나는데, 무슨, ㅎㅎㅎ 우린 띠 동갑이에요, 무슨 그런 소리를 ㅎㅎㅎ 그쳐 미경씨!)


[.. .. 그럼여.. 그냥 우린 업무 끝나면, 술친구에요.. 히히히]


 


그렇구나 나이 차이로 말하면 나랑 사장님과는 10살 차이나는 부부야. 글쎄, ... 미경씨는 동안이니까, 더 차이가 있어 보이긴 하지만, 나이든 사람은 젊은 남자보다 의지할 만해서 좋잖아. 그치~ 그러고 보니 둘이 뭔가 묘하게 닮은듯하고, 행동하는 것도 그렇고, 뭔가 쫌~ ~ 그런데 말이야~ ~, 내가 보면 딱~ 파장이 맞는 것 같아, 사귀어 보는 게 어때?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수혁씨는 수줍게 나를 쳐다보았기 때문에,


[... 수혁씨만 괜찮다면 저는 좋아요.]


 


저는 제가 먼저 추파를 던진 것에 대해 제 얼굴이 벌개졌습니다. 아니 귀까지...


 


거봐 호호호호, 왜냐하면 싫어하는 남자와 1년 가까이 술집에 드나드는 여자가 세상에 어디있어, 절대 없어요, 수혁씨 그렇게 안 봤는데 참 둔감하네, 연구는 무슨 여기 이 젊은 여자 연구도 좀해 봐 호호!“


 


(... 난 여자를 사귀어도, 대부분 재미없다하고, 뭐 특별한 자극도, 없다거나 하던데... 1년 넘게 사귄 사람이 없어요... 심지어 지금, 30살 넘으니 아무도 날 상대를 안 해주고 말이야. 하하하.)


 


우리는 이렇게 교제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 수혁씨와 처음 침대에 들어간 것은, 우리가 사귀기 시작한 지 반년 후, 제가 24, 수혁씨 36살이었습니다.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끝났을 때를 노려, 수혁씨와 저는 부산의 해운대로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서울 출발해서, 강원도를 거쳐 동해를 바라보며, 부산으로 가는 무궁화 열차였는데요, 침대차를 예약 했기에, 바다를 내다보며 탄성을 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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