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군 과 사모 > 창작번역 야설

본문 바로가기

창작번역 야설

김군 과 사모

야판
2023-02-14 18:56 2,525 0

본문



저는 29살의 총각으로, 수년간 사귀며 둘만의 은밀하면서도, 개방적인 성적 여행을 해오던 여 사친과 헤어진 후, 그녀와 멀찍이 떨어지기 위해 지방으로 이사를 하여, 급하게 취직한 회사다 보니, 자그마한 소기업체 취업하게 되었습니다만, 이사한 집과 회사의 거리가 멀어 출퇴근 시간이 만만치 않은 것이 흠이었습니다.


 


당시 소기업이다 보니, 사장과 사모 그리고 저 이렇게 세 사람이 근무하는 무역회사로서 사장은 거래처 오더를 수주하기위해 출장이 잦아 얼굴보기 힘들었고, 저는 물품 발주 및 입출고를 담당하여야 하였으며, 사모는 경리 및 사무보조를 담당하였습니다.


 


한 달여 근무 하며, 사장의 출타로 인해, 사모와 단 둘이 갖는 점심 식사와, 저녁식사까지 같이 하게 되는 횟수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차츰 사모와 속 깊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저도 여사친과 헤어진 이후, 갈피를 잡지 못하던 마음이 사모의 해맑은 웃음과 소소한 배려로 차츰 안정 되어 갔습니다.


 


사장과 사모의 인품도 훌륭하다 확신이 서면서, 저 역시 성심성의껏 배려해주려 노력하였기에, 출퇴근이 용이한 사무실 근처의 집을 알아보려 하였으나, 비록 소 도심지 이지만, 주택 임대 가격이 너무 비싸 사모와 상담하던 중, 자신의 집이 안가와 별채가 따로 구분되어 있어 사생활이 보장됨으로, 같이 기거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는 말을 들었기에, 혹 하는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선뜻 내키지 않았던 것이 맑고 밝으며 살가운 웃음을 안고 사는, 사장부부의 공간이 방해 될까 염려되어, 그나마 저렴한 사장집 근처로 이사하고자 고집 부렸지만, 그러지 말고 같이 기거하자는 사모와 사장의 배려, 아닌 배려로 결국 사장의 집에 기거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울타리에서 기거하기 시작하자, 출근길은 사장이 출타하지 않거나 일정이 없다면, 사장차를 제가 운전하는 형국이 되었고, 퇴근 시에는 사모와 인파가 밀리는 전철을 이용하는 경우가 빈번하였으며, 인파가 밀리면 가녀린 체구의 사모는 제 품을 파고들기 일쑤였고, 그런 사모를 위한 안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무던하게 애를 썼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던 어느 날 사장의 해외 출장 때, 퇴근 후 사모와 집에서 단둘이, 저녁식사 겸 술자리를 하던 중, 이야기는 점점 야한 쪽으로 흘러가기 시작하였고, 그간 혼자서 출근 또는 퇴근할 때 치한 당했던 이야기를 해주며 두 볼이 술기운인지.. 아님 민망해서 인지, 얼굴을 붉히고는 베시시 웃으며,


 


[그나마.. 김군하고 전철을 타면서 그런 것 들이 뜸해졌어.. 히히]


.. 사모님.. 혹시.. ㅋㅋ 그 상황을 즐기신 거 아니에요?”


 


[ㅋㅋ 에이.. 아니야.. 정말... 진짜 아니야..날 뭘로 보고 우씨.. 죽을래...]


에이 얼굴엔 그게 아닌데.. ... 아쉬운 눈치인데...~”


 


[어머머.. 아니래도.. 우씨...너 죽었어...일루와]


[아휴 망측해라..]


ㅋㅋ 진짜여.. 얼굴은 그게 아닌데요.. 뭐 흥치뽕


아고고오...”


 


그렇게 꼴밤을 때리려는 듯 팔을 휘젓는 사모를 피해 움직이는 제 상체는 쇼파에 비스듬히 눕다시피 해졌고, 맞은편에 앉았던 사모는 몸을 어정쩡하게, 일으켜 제 머리를 쥐어박는 시늉을 하는데,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눈길에는 사모의 스커트 안쪽 깊숙한 곳이 보일 듯 말 듯 하였고, 제 어께를 타탁 때리며 뻗은 손길은 보들 보들 하고, 부드럽기 그지없었습니다.


 


뜻하지 않게 술자리에서 툭 튀어나온 대화에, 그간 붐비는 전철에서 유달리 아랫배와 가슴을 밀착해오며, 뭐 마려운 강아지 마냥, 움찔하는 사모의 행동이 이해되는 순간이었고, 뜨거운 숨기운을 뿜어내던 사모는, 분명 제 앞에서 누군가에게 어딘가를 더듬어 졌다는 사실을 고백한 순간이었고, 사모만이 간직한 비밀을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 넓은 집에 단둘이 오손도순 이야기 하며, 알콩달콩 까지는 아니어도, 둘이 잔을 들어 부딪치며 마시는 웃음꽃 피며 허물을 하나씩 벗는 술자리, 그리고 부엌에서, 거실에서, 음식을 만들거나, 같이 먹거나, 치우거나, 이야기 하거나 하는 행위들은 마치 신혼집분위기? 잠만 따로 잘 뿐이지, 동거 분위기 또는 룸메이트 같은 착각을 불러왔고, 가뜩이나 젊은 피가 흐르는 저는 그런 사모의 체취가 흐르는 방향을 따라가며 킁킁대는 한 마리 개가 된 듯 사모의 웃음과 몸짓에 반응하는 속도가 엄청 빨랐습니다.


 


아니요. 그게 아니라 남자들의 또 다른 뇌, 불알이 품는 흑심에, 가뜩이나 빵빵하게 부풀어 올라 터질듯 부풀어 오른, 불편한 츄리닝 앞섭이 곤혹스러운 것일 뿐 절대로 제가 한 마리 개는 아니었다고 확언 합니다.


 


그런 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동해물과 백두산이..


 


아니요.. 사실 제가 거짓말 했어요. 사실 제 마음과 행동은, 사모가 가끔씩 은근하게 눈을 깔며, 제 사타구니를 훔쳐보는 눈길에 더욱 곤혹스러우면서도, 화장실 다녀와야겠다며, 소파에서 일어설 때 자랑스럽게 툭 불거진 사타구니를 보라는 듯이 한손으로 쓸어 넘기며 화장실로 향했던 것이 맞습니다.


 


그렇게 저녁 술자리가 파하고, 사모가 치우겠다는 만류에도 싱크대에 술잔과 식기들을 옮기기 시작 하였습니다, 그간 여러 차례의 술자리가 파할 때, 측면에 서서 거들며, 불룩한 사타구니를 자랑 질 하듯 내밀거나, 옆에서 바라보는 사모의 모습은, 접시를 들기 위해 허리를 숙이거나 또는 사모의 움직임에 늘어진 블라우스 사이로 보이는 가슴골을 훔쳐보는 재미를 알기에 더더욱 거들겠다 하였던 것입니다.


 


몇 안 되던 식기가 비워진 소파앞 유리탁자와 싱크대를 쳐다보며, 저는 자러 가겠으니, 잘 주무시라는 말을 했고, 사모는 몸이 뻐근하다고 내일 치우고 오늘은 샤워를 먼저 해야겠다며 내게도 잘자라 하였습니다.


 


별채로 돌아와, 사모가 퇴근 후 평상복으로 갈아입었던 하늘거리는 스커트와 브래지어 색상이 살짝 비치는 블라우스와 뽀얀 속살을 떠올리며, 저는 츄리닝을 훌훌 벗어 던지고, 벌거벗은 몸으로 침대에 비스듬히 몸을 뉘었습니다.


 


별채의 침실은 안채의 현관을 측면방향에서 바라보게 자리 잡았기에, 별채의 창문 넘어, 안채의 1층은 안방 창문과, 샤워실 유리 창문이 보였기에, 전등불이 밝혀짐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만, 2층의 경우는 불이 켜지는 것을 한 두번 봤나 할 정도였고, 분명 거실에서는 올라가는 입구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안채 1층의 안방 불이 켜짐과 화장실 불투명 창문으로 보이는 실루엣을 바라보며, 사모의 풍만한 가슴과 젖꼭지를 상상하고, 그 아래에 있을 사모의 보지를 상상하며, 저는 오형제를 불러들여 도움을 받고 있었습니다. 가끔씩 샤워실 유리창 넘어 사람의 음영이 보이며,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그렇게..


 


다음날 평소 아침 먹을 시간임에도 호출이 없었기에,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 제 눈에는, 사모의 어께에는 투명한 끈과 속이 살짝 비치는 분홍색 얇은 슬립을 걸치고 있었는데, 마치 펄럭이는 투명한 천만 공중에 떠있어 후 불면 벗겨져 버릴 듯 보였고, 머리에는 수건을 말아 올린 채, 아침상에 올려둘 찌개를 식탁으로 옮기던 중이었고, 그 모습 그대로 제가 들어왔음을 인지한 사모는 찌개를 올려놓음과 함께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미안.... 늦잠 자는.. 바람에.. 시간이.. ]


보이지 않는 시계를 쳐다보는 듯 두리번거리더니, 물기가 채 마르지 않은 듯 머리에 올려 진 수건을 풀어 머리를 세차게 비비며..


 


[여기.. 반찬좀 놔줄래..?]


[미안.. ]


 


머리를 털어대는 수건에 가려져 살짝 숙여진 고개, 그리고 들려진 팔꿈치와 어께에 의해, 당겨 올려진 슬립은 초미니스커트를 입은 것처럼, 치골 앞에서 춤을 추고 있었고, 슬립으로 가려진 잘록한 허리 라인과, 머리를 말리느라 바삐 움직이는 팔의 움직임에, 헐렁하게 늘어져 심하게 흔들리며, 잔잔한 컵의 물이 파동을 일으키듯 흔들리는 가슴, 그렇게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비록 가려져 있었지만...


 


[어머... 미안... 쏘리.. 김군..]


하하.. 저 총각이에요.. 너무한거 아니에요..?”


[이그.. 그것 좀 치워.. 이그.. 누가 기운없는 총각이라 했어? 이그 이그...]


[히히.. 총각은 무슨.. 메롱]


종종걸음으로, 쌜쭉하니 체육복 위로 솟구친 사타구니와 제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며 엉덩이를 씰룩이며 안방으로 들어서는 뒷모습, 그리고 그것을 멍하니 바라보는 저,


 


제 옆을 지나치는 사모의 풍만한 가슴라인과, 뽀얀 유방의 속살, 젖꼭지 그리고 톡 볼가진 유륜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내머리는 흔들리는 잔영에 가두어 진 것 마냥, 사모가 들어가는 영상이 되풀이 되고 있었다.


 


뒤돌아 걸어가며 살랑 살랑 흔들리는 엉덩이를 감싼 슬립 안에는 아무것도 없음을..


 


[아니.. 별을 봐야 별을 따지.. 아휴... 별도 없고 달도 없고..


누구는 스파이더맨이 다녀간다던데, 난 스파이더걸이야 스파이더걸, 아휴...]


 


간밤 술자리에서 아기를 낳지 않은 이유를 이야기 하며, 얼굴을 붉히던 사모의 푸념 아닌 푸념이 문득 스쳤고, 이렇게 아름다운 라인을 지닌 사모를 방치 아닌 방치를 하는 사장이 의아하였고, 사모와 사장간에 육체관계가 거의 없음을 직감하였습니다.


 


.. 제가 차릴게요..”


저는 냉장고 문을 열고 반찬을 끄집어내 식탁을 오갔으며, 사모가 사라진 채 꼭 닫히지 않은 안방 문틈으로 동정을 살피고 있었습니다. 어지럽혀진 침대위의 하얀 이불.. 그리고 하얀 이불위에 던져진 슬립을 바라보며...


 


그렇게 시작된 또 다른 아침, 출장 중인 사장이 차를 가져가 오늘도 전철역으로 향하였고, 출근길 전철은 역시나 붐비는 사람들로 만원 이었습니다. 평소에도 출근길 플레어스커트를 주로 입던 사모였지만, 오늘 따라 더 화사하고, 뽀얗게 보였던 것은, 아침사건의 잔영이었을까요?


 


간신히 밀치고 들어선 전철 안, 오늘도 사모에게 약간의 공간을 만들어 주기위해 안간힘을 쓰며, 확보된 공간으로 사모를 보호하려 애쓰지만, 속절없이 밀고 들어오는 인파로 인해, 또 다시 뭉클하며, 밀착되는 가슴과 가슴, 이런 상황에서도 사모는 내심 미안한지, 저를 살짝 올려보고는 소리 나지 않게 앙증맞은 입으로 살며시..


 


[미안.... 사람이 너무 많아... ... 아휴...]


속삭이듯 움직이는 입술이 왜 그리도 앙증맞은지.. 제 사타구니는 속절없이 커져버려.. 사모의 아랫배를 찌르는 형국이 되었기에.. 떨어지려 안간힘을 쓰지만.. 압박해오는 사모.. 일부러 ...?


사모는 전철 안에서 몸을 지탱하려 안간힘을 쓰는 저와는 다르게.. 오늘은 허리를 양손으로 붙잡고, 보들보들한 가슴과 은은한 향내의 살 내음을 풍기며 속절없이 내게 밀착해왔고, 그렇게 몇 정거장 움직인 전철은, 타고 내리는 사람들의 비율을 봤을 때 올라타려 안간힘을 쓰는 사람이 더 많은 듯 하였습니다.


 


[...]


순간 움찔하며 김빠진 소리를 내며 들릴 듯 말 듯 한.. 나를 올려다보는 그녀의 눈은 뭔가 허둥대듯 하면서도.. 동공에 지진난 듯, 붉어진 볼을 하고 저를 올려다보고, 제 가슴에 얼굴을 묻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내뱉는 가쁜 숨소리...


 


[.... 미안..]


파르르 떨고 있는 사모..


 


제 허리를 잡고 있던 오른 손이 없어지고, 사모의 오른쪽 어께가 뒤쪽에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분명, 누군가와 씨름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였으나, 저는 그런 사모를 모른척하며, 사모 뒤에 자리 잡은 젠틀한 신사와 눈이 마주치고 있었습니다.


 


남아있던 왼손도 없어진 상태에서 뭔가 분주히 간헐적으로 움직이던 사모..


 


[... 아으...]


뜨거운 숨을 내 뿜으며.. 완전하게 밀착되어, 다리를 부들부들 떨고 있는 사모, 저도 힘에 부치는 것도 있었지만, 될 때로 되라는 심정으로 사모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려 애쓰던 힘을 빼자, 내 돌출되어 있던, 앞섬은 정확하게 사모의 아랫배를 찌르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풀어진 눈동자로 원망 아닌 원망하고 그럼 안 된다는 듯, 저를 올려다보는 사모, 그리고 살짝 번지는 미소..


[... 으으.. 미안... ]


 


그리고 체념한 듯 다시금 내 가슴에 얼굴을 묻으며, 다시금 돌아온 사모의 양손은 제 허리와 엉덩이 쪽으로 손을 넘겨 제 품에 안긴 양, 그렇게 저를 부둥켜안아, 사모의 팔에 힘이 들어갔다, 빠지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차츰 제 엉덩이께로 한 손이 내려가 찌르고 있는 앞섭을 자신의 아랫배에 비비듯 그렇게 흔들어 대는 엉덩이 움직임과 함께 말이죠..


 


다시금 마주친 사모 뒤편에 자리잡은 남자는 비릿하게 웃는 듯하더니, 사모의 갈라진 골을 파고들어와 헤집고 있는 듯, 아래 움직임이 제게도 슬며시 느껴졌습니다. 탐색하듯이 부드럽던 움직임이 점점 거칠어질수록, 사모의 키가 더 커져, 제 입술과 사모의 입술이 겹쳐질 만큼 가깝게 다가왔고, 사모의 눈은 감기듯 뜨고 있고, 벌어진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입김을 여과 없이, 제 입술에 뿜어 대었습니다.


 


그렇게 사모에게서 전해지는 떨림과 향내, 풍만한 유방의 푹신함 등은 제 가슴과 온몸에 전해져 왔습니다.


 


키가 커진 사모와, 흔들리는 전철로 인해, 제 터질 듯 한 앞섭은, 사모의 아랫도리 치골에 자연스레 자리 잡았으며, 함께 맞추어진 그곳은 습하며 후끈한 열기와, 여성특유의 음습한 냄새가 스멀거리며 올라오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사모의 등 뒤에서 움직이는 손은 사모의 뜨거운 아랫도리를 건들다 저의 꼿꼿한 기둥을 건드리게 된 듯, 움직이는 것이 여실히 느껴지고 있을 때,


 


[으윽... .. .. ... ....]


입술을 꽉 깨물고 붕어가 눈을 껌뻑이듯 동그랗게 커진 눈으로 제 눈과 마주치며, 제 눈을 피하지 않고, 헤벌린 입술은, 뭐해.. 어찌 좀 해봐, 라고 이야기 하는 듯하더니, 어떤 동조도 없이 서있는 저를 원망하듯, 눈꼬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뭔가를 심히 느끼듯, 바들바들 떨어대며, 저를 책망하듯 그렇게 바라보는 눈은 점점 가늘어 졌습니다.


 


그날 점심 식사자리에 않은 사모와 저는 평소와 달리 각자의 메뉴를 골라 주문한 후 서로 간에 아무런 대화도 없이, 서로 죄지은 듯 또는 전철 안에서의 행동에 대해 민망함을 감추려는 듯 서로 훔쳐보거나, 딴 짓을 하며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렸고, 음식이 나오자 아무런 말없이 밥을 먹은 후 사무실로 돌아 왔습니다.


 


오후 3.. 출하할 물건들이 많아, 허겁지겁 출하제품의 규격과 코드를 맞추며 포장을 하고 있을 때,


 


[... 도와 줄까?...]


.. 괸찬아여.. 오늘.. 힘드셨을 텐데.. 잠깐이라도 쉬세요.. 이건 힘든 일이니 제가 할게 요.. ”


 


[뭐가... .. 들었다는거야?..]


앙칼지게 뭔가 톡 쏘는 목소리.. 사모를 쳐다보며 벙찐 얼굴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앙칼지게 내뱉은 그 눈에는 독기가 서린 것처럼 보였고, 마치 내가 당할 때 넌 지켜만 보며 즐기고 있었지? 라는 듯한, 사모의 지적질에 당황한 저는... 순간 스스로에게 반문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 뭐가 힘들었다는 거지?...


라는 되새김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할말 있음 해봐...!]


.. 아니... 저는 그냥... 오늘 일이....힘드셨을..”


[아니 그러니까 ... 뭐가..?]


아니... 그게.. ...”


 


[오늘 사무는 특별히 힘들지 않았어요... 그러니 내가 도와줄게...]


아아.. 네 그럼...”


제 앞에 바닦에 놓인 박스를 집어 들기 위해, 허리를 숙여 움직이는 사모의 양 볼은 발그레 하니 홍조가 띄었음을 포착하였고, 그런 사모를 물끄러미 쳐다보는 제 눈엔 사모의 늘어진 가슴 앞자락..


 


저는 출하 물품목록을 체크함과 동시에 사모의 움직임에 따라, 보이는 듯 말 듯 한 사모의 가슴도 출하할 제품인양 같이 체크 하고 있었습니다. 더불어 가벼운 박스를 옮기기 위해 뒤돌아서 숙여진 허리와 그에 따라 노출되는 사모의 허벅지 그리고 안쪽 깊숙한 골짜기 까지, 팬티를 볼 수는 없었지만, 아슬아슬하게 오르내리는 플레어스커트는 제 눈을 옭아매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사모의 나이 41, 여자의 나이로 한창 성적으로 물오른 여체라고들 하던데, 사장과의 소원한 성생활이 오늘날 전철에서의 그런 간헐적인 즐김을 들킨 것 일까? 오늘 따라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못내 밉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 포장한 제품을 배차하고 상차를 마친 후, 사무실로 복귀하니, 어느덧 퇴근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4,034 건 - 1 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야판
2023-04-11
24,033
야판
2023-04-11
370
야판
2023-04-11
24,032
야판
2023-03-15
1,536
야판
2023-03-15
야판
2023-03-05
24,030
야판
2023-02-26
1,068
야판
2023-02-26
24,029
야판
2023-02-26
952
야판
2023-02-26
야판
2023-02-26
24,027
야판
2023-02-26
1,037
야판
2023-02-26
24,026
야판
2023-02-26
1,146
야판
2023-02-26
24,025
야판
2023-02-26
1,456
야판
2023-02-26
24,024
야판
2023-02-26
2,624
야판
2023-02-26
24,023
야판
2023-02-14
1,493
야판
2023-02-14
야판
2023-02-14
열람
야판
2023-02-14
2,526
야판
2023-02-14
24,020
야판
2023-02-14
1,025
야판
2023-02-14
게시판 전체검색